6월 30일 2

  

어려움이 닥치고, 근심이 생기면 불평하지 말고, 기도로, 내 안을 하나님 생각으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껌껌한 방 안의 어둠을 몰아내는 최고의 방법이 무엇입니까? 어둠을 쫓아내려고 어둠과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불을 키면 됩니다. 불을 켜면 어둠은 순식간에 물러가고 환해집니다. 우리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심과 두려움, 어두움이 몰려올 때 내인생의 빛이 되고, 내길의 등불이신 하나님으로 가득채우면,의심은 자연히 사라지고, 두려움은 물러가고, 내 인생에는 시온의 밝은 대로가 활짝 열릴 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빛입니다. 따라서 인생에 어둠이 있으면 그 어둠과 죽을힘을 다해  싸우려고 하지 마시고, 내 인생의 빛, 내 심령의 빛, 내 영혼을 환하게 밝혀주는 빛이 되신 하나님으로, 내 발의 등불인 말씀으로 밝히십시오. 그러면 내 인생의 어둠은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물러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과 동행하면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고, 풍성한 생명을 얻게 되는 줄 믿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시편말씀은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우리미래에 무한한 소망을 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 삶이 왜 이렇게 자나 깨나 불안한 존재가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감탄 하신 축복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왜 이렇게 세상이 위험해지고, 거기에 사는 우리는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피난처 된 하나님을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1절의 말씀대로 지존자 되시는 하나님의 은밀한 곳에 거하고,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살고 있다면 우리의 삶은 결코 불안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피난처요, 요새이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위험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1절 말씀대로 지존자, 하나님의 은밀한 곳, 세상의 어떤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가 있는, 하나님의 그늘아래, 하나님의 보호아래 언제나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여기서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한다는 말은, 시편 기자가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니까 자신이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의미입니다. 지금 91편의 기자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뒤를 돌아보니 과거에도 이 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었고, 더 힘들고, 이보다 훨씬 더 외롭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피난처 되신 주님께서 나를 지켜주셨습니다. 나를 붙드셨습니다.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보호해 주셔서, 내 생명이 오늘까지 보존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나된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로다. 이 고백을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저는 여러분 모두가 지존자, 하나님의 은밀한 곳, 하나님 생명싸개 안에 지금까지 거했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거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보호하시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5~7절에 밤에 찾아드는 공포, 낮에 날아드는 화살, 전염병, 천 명이 왼쪽에서, 만 명이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는 고난을 넘어 공포의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런데도 이런 상황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우리의 방패가 되시는, 손방패가 되시는 말씀을 의지하기 때문이라고 4절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에 오늘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어떤 교훈입니까? 하나님을, 교회를 나를 위로해주는 피난처로만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는 우리의 피난처뿐 아니라, 사탄을 공격할 수 있는 요새도 되어야 합니다. 교회와서 오로지 위로 받고, 격려 받고만 가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세력을 쫓아내고, 병마와 근심 걱정을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공급받고 가라는 것입니다.